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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간어린이집.복지부 상대 강경 투쟁
작성자 시밀레 (ip:)
  • 작성일 2012-02-25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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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어린이집, 복지부 상대 강경 투쟁

질낮은 보육서비스 강요하는 복지부 규탄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 집단행동 나설 것"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 소속 전국 1,200여 보육교직원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민간어린이집 정상 운영을 위한 전체 회원 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질 낮은 보육서비스를 강요하는 보건복지부를 규탄한다!’ 전국 민간어린이집 측이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를 상대로 어린이집 문을 닫는 방법까지 불사하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위원장 박천영)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민간어린이집 정상 운영을 위한 전체 회원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의 보육료 동결 사태를 비롯한 최근 보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날 참석한 회원들의 의견을 즉석에서 수렴해 1인 시위와 집단 시위, 임시 휴원과 3월 중 대규모 시위를 결정했다.

 

박천영 위원장은 "그동안 보육료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구간결제 폐지, 급간식 분리, 8시간 보육, 차액보육료 동결 철회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서도 전달했지만 되돌아 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답도 없고, 일방적인 정책으로 외려 우리 목을 더 조이고 있다"며 "더 이상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 이제 우리의 뜻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박 위원장은 "물가를 고려하지 않는 낮은 보육료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물가가 뛰었다고 보육료를 동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를 좋은 보수를 주어 채용해야 하는데 정부가 보육료와 임금을 동결시키고 보육의 질을 운운하는 것은 뻔뻔한 처사"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박 위원장은 "그 동안 정부가 특별 활동비를 묵인한 것은 보육료가 턱없이 낮음을 그들도 인정하고 묵인해왔던 것인데, 보육료는 동결이고 특별활동비 단속을 엄중하겠다는 것은 도로에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단속하겠다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는 1,200명의 전국 민간어린이집 시설장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롭게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설장 회원들은 보건복지부에게 민간어린이집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면서도 강경한 방법들을 제안했다.

 

인천광역시 이아무개 씨는 "어린이집을 반납하고 단체 활동을 해서 개인사업자로 가야한다. 세금 정확히 하면 되지 왜 회계를 받나? 왜 복지부에 끌려 다녀야 하나? 모두 어린이집 문 닫고 인가증 반납하자. 이 상태로 가면 어영부영 된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파주시 우아무개 씨는 "6년 전부터 인가증을 반납하고 시위하자는 말들을 했다. 어린이집 문을 닫으면 엄마들도 우리가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것"이라며 "매스컴에서 자꾸 어린이집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물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12시간 보육의 피곤함을 알려 우리가 왜 질 좋은 보육을 하지 못하는지 언론을 통해 알리자. 그것이 진행하며 여의도나 광화문에 가서 시위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제 6년 전 이야기를 현실화 시키자"라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이아무개 씨는 "지방에서 회의를 할 때마다 데모하자, 인가증 반납하자 한다. ‘가자’ 하면 가려고만 생각하는데 대책을 마련하고 집결하기에는 열악한 것 같다. 어린이집이 너무 힘이 없다. 매일 매스컴에 당하고 분노만 있고 액션이 없다"며 "우리도 힘을 키워서 정치를 이용당하지 말고, 이용해서 어떤 방법이라도 불사하자. 정말 집결되지 않으면 단결이 되지 않는다"고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전국 위원장으로 구성된 민간분과위 집행부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즉석에서 행사장 무대 위에서 집행부 회의를 열고, 1인 시위와 집단시위, 어린이집 임시 휴원, 대규모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정부투쟁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박 위원장은 “당장 1인 시위를 시작하고, 3월 대단위 집회를 열 것이다. 협의 과정이 난항에 부딪히며 휴원 목전까지 갈 수 있다. 휴원까지 갔는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보건복지부 앞에 크레인을 올려서 내가 단식투쟁이라고 하겠다”고 강경한 의지를 밝혔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어린이집 임시 휴원 결의, 대정부 투쟁 나선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무대 앞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 소속 전국 1,200여 보육교직원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민간어린이집 정상 운영을 위한 전체 회원 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1500여 회원들과 토론 끝에 비상대책위원들이 무대 위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이날 회의에서는 1인시위, 전국 어린이집 일시 휴원, 여의도 집회 등의 계획 등이 의결됐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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